대통령실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을 향해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김여정 윤석열 윤석열정부 북한 북한노동당
대통령실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 발표를 두고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19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로 밝힌 ‘담대한 구상’ 관련해 “어리석음의 극치”라 비난하며 거부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으로 공개한 담화문에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했다. ‘담대한 구상’을 두고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짝과 바꾸어보겠다는 발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천진스럽고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북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가정부터가 잘못된 전제”라는 주장이다.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때에 이어 남측의 대북전단살포를 비난하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나서면 식량, 발전 인프라, 국제교역, 농업, 병원·의료, 국제 투자·금융지원 등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사에서 밝힌 ‘담대한 계획’의 경제 분야를 구체화한 것으로, 정치·군사 로드맵은 추후 공개한다는 것이 대통령실 방침이었다. 이후 국내 언론 다수도 이명박 정부 시절의 선비핵화 구상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북한 체제를 부정하는 듯한 주장이 북측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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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여정 담화, 대통령 실명 거론한 무례한 언사 유감”대통령실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 발표를 두고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19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대통령실은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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