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 제2부속실은 없지만, 그냥 부속실에서 여사를 보좌하는 팀이 있다'라며 '한 4~5명 되는 팀이 있다'라고 실토했다. 김 의원이 '별도의 팀을 구성한 건가?'라고 이어 묻자, 김대기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4~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시인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며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자청한 바 있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고, 당선 후 이를 이행했다. 하지만 제2부속실이 사라졌음에도 영부인의 대외 활동을 위한 팀을 부속실 산하에 운영해온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용산 대통령실이 부속실 소속 행정관 2~3명에게 김건희 여사 업무를 전담하게 하고, 이들이 이른바 '배우자 팀'으로 불린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제기됐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 출신 직원 2명이 대통령실로 간 점 역시 지적된 바 있다. 결국, 용산 대통령실이 이날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팀의 존재와 규모를 공식화한 것이다.2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 비서실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질의자로 나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국민들께서 또 궁금해 하는 것이, 김건희 여사 활동 사항"이라며"최근 김건희 여사 활동이 아주 부쩍 많이 늘었는데, 제2부속실도 없는데 어디서 일정을 편성하고 동선 관리를 하는 건가? 어느 부서에서?"라고 물었다.김 의원이"별도의 팀을 구성한 건가?"라고 이어 묻자, 김대기 실장은"예"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그러면 대통령실 사무실은 김건희 여사 어디 쓰나? 5층 쓴다고 했는데, 5층 쓰고 있느냐?"라며"대통령께서 5층 쓰시다가 2층으로 가셨잖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대기 실장은"아니다. 대통령께서 지금 5층 쓰고 계신다"라며" 사무실이 없다. 잘못 아신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대통령실 홈페이지를 보면 사진 뉴스가 많은데 누가 선정하느냐? 최종 결정을"이라며"국민들이 되게 궁금해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 홍보실의 뉴미디어 팀이 김건희 여사 사진을 고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그래서 별도의 팀을 부속실에서 운영한다고 하지 말고, 원래 조용한 내조한다고 하셨는데 활동이 많아지면 사과하시고 제2부속실을 정식으로 만들어서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윤 대통령 '중소기업 정책 긍정 77%, 이게 진정한 지지율'기업인 500명과 함께한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실, 기업인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Read more »
中, G7 이후 '핵심 우려' 거론하며 잇달아 한국에 견제구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중국이 한국에 대해 민·관에 걸친 저강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Read more »
다이아에 드레스, 그리고 슬리퍼? 악명 높은 칸 뒤집은 미 배우 | 중앙일보칸 영화제는 엄격한 드레스코드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r칸 배우 제니퍼로렌스
Read more »
'우크라가 공격' 핵 철수한 러…'우리가 공격' 뜻밖 세력 등장 | 중앙일보이들은 SNS를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r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격
Read more »
'중국인은 매춘부' 이런 혐오 녹인 건, 일본 아이들 손바닥이었다 | 중앙일보갈등은 최고조에 달해, 아파트 단지에서 혐오 낙서가 적힌 벤치가 발견됐습니다.\r일본 시바조노 이민자
Read more »
비행 중 독수리와 '쾅'…F-35A, 수리비 1000억 넘어 폐기 검토 | 중앙일보F-35A는 2019년 국내 인도 당시 약 1300억 원이었습니다.\rF35A 전투기 수리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