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지방선거 직전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받고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 보도를 냈다는 의혹을 받는 YTN 기자가 “과장된 이야기”라며 기사 거래 의혹을 반박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에 재선한 선거로 거래 의혹이 제기된 YTN 보도는 선거 전날인 6월3일 보도됐다.
실제 YTN은 2014년 6월3일 오전 ‘성남시장 후보자 불법 음성 파일 유포 적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유씨가 정씨에게 들었다는 것과 동일한 ‘신 후보 동생이 음성 파일 불법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허위 사실이었다. 당시 신 후보 동생은 이같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지 않았다. 유씨는 재판에 앞서서도 지난 8일 유튜브 ‘유재일의 유튜브’에 출연해 “정진상이 언제 나오냐, 언제 나오냐 계속 그랬고, 이재명 캠프에선 부대들이 SNS 작업하려고 다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거 보도되자마자 쫙 뿌렸고 이재명은 가짜인 줄 알면서 SNS에 신 후보 동생이 이런 짓을 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 해명할 수 있었겠나. 사실 확인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겠나”라고 덧붙였다.
신영수 전 의원도 지난 15일 유튜브 ‘김사랑작가TV’에 출연해 “2014년 선거 당시 이재명 쪽에서 댓글부대를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고 특히 YTN의 경우 선거 직전 보도했다”며 “선거 전날이라 해명한다거나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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