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당 재판서 ‘오락가락’ 진술

상황에 따라 바뀌는 진술들,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정민용 변호사가 과거 검찰 조사에서 했던 자신의 진술을 여러 차례 뒤집었다. 진술 번복 경위를 묻는 검사와 재판장의 질문에도 정 변호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으며 의문을 키웠다.

정 변호사는 직전 재판에서 '대포폰' 관련 진술에 대해, 검찰 조사 당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남욱 등과 다른 진술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대포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고, 정 회계사와의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당시 그렇게 진술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이 왜 그렇게 진술했는지 모르겠다며 검찰 조사 때 한 자신의 진술을 전면 부인했다. 정 변호사는" 디테일하게 '이렇게 얘기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대포폰과 관련해선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두 사람이 모두 대포폰에 대한 얘기를 했다, 너만 다르게 진술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이해됐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검찰 조사 당시엔 '35억원 중 20억원은 투자금이 아니라 자신이 남양주 양정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준비 당시 대출 확약서 수수료를 절감한 것에 대한 대가로 받을 돈이었고 15억원만 사업 투자비였다'고 주장하며 남 변호사와 다른 진술을 했다. 하지만 법정에서는"지금은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재판 과정에서 정 변호사는 자신이 속한 전략사업팀이 성남시장에게 보고한 건 두 차례로 기억하고, 당시 이 대표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건 없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공사 전략사업팀과의 회의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일정을 서두르고, 주민 보상을 강조해 이 부분만 공모지침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newsvop /  🏆 6.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대장동 재판 피고인의 ‘오락가락’ 진술“유리할 것 같아서” 기억에도 없는 진술했다는 정민용 변호사, 법정서는 180도 말 바꿔
Read more »

정민용 '유동규, 천화동인 1호는 형들 노후 준비 용이라 해'유 전 본부장 밑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작성한 정민용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 배임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Read more »

[단독] 김성태 변호인 '특수통' 유재만…KH 배상윤은 '친윤' 박찬호 선임 | 중앙일보유 변호사는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으로 변론할 예정'이라 했습니다.\r김성태 유재만 배상윤 박찬호
Read more »

[속보] 검찰, 이재명에 또 소환 통보…이번엔 위례·대장동 의혹 | 중앙일보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설 이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r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
Read more »

[속보]검찰,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이재명에 소환 통보서울중앙지검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