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
발행 2024-03-13 11:36:26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국민의힘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후보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도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 위원장은 꽤 멋있었다.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라며 “이 합의를 이루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나. 깊은 아픔을 견뎌서 여기까지 온 유가족과 국민에게 5·18 폄훼나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할 일은 민족사의 가장 큰 상처에 속하는 5·18의 진실을 명백하게 빨리 규명하는 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진전시키는 일”이라며 “문제적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 국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찬성한다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를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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