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와의 소송전에서 당이 승리하더라도 비대위 체제의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심' 담긴 ' 정진석 체제'에 대한 당내 비판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석 연휴 직전 가까스로 닻을 올렸지만 '관리형'이란 태생적 한계 속에 당 지지율 반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체제를 둘러싼 법적 갈등과 당내 비판 여론이 계속되는 데다 연말 정기국회에 여당으로서 '방어전'에 무게를 실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9일 국민의힘 한 의원은 비대위에 대해"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만큼, 더는 소란 없이 무사히 존재하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비대위가 가진 여러 위태로운 조건 탓이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임명 일성으로"이 비대위를 관리형, 통합형 등 무슨 형으로 규정짓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지만 당내 다수 의원은"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전당대회를 무사히 추진하는 역할을 기대할 뿐"이란 시선을 내비쳤다.
거기엔 조롱과 분열의 의미가 씌어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작 당내에서조차"돌고 돌아 이 전 대표와 대놓고 갈등을 보였던 정진석 위원장이라니, 민망한 상황","또 다시 윤핵관 인사를 추천한 건 법원과도, 국민과도 맞서자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경험 있는 당 중진 의원들에게 'SOS'를 청하기도 쉽지 않다. 다수 중진의원이 드러내놓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을 비판한 데다, 기존 최고위 체제 복귀가 정도라는 의견 역시 이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진돼왔기 때문이다. 비대위원장 구인난에 당 밖에서까지 구원투수를 찾아 나서면서도 당내 중진의원들에게 위원장 제의가 오지 않았던 것 역시 이런 불편한 관계 탓이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레반도프스키-홀란, '괴물'은 리그를 가리지 않는다레반도프스키-홀란, '괴물'은 리그를 가리지 않는다 유럽축구 엘링_홀란 맨체스터시티_FC FC_바르셀로나 로베르토_레반도프스키 양형석 기자
Read more »
출항채비 마친 정진석호, 이준석은 또 가처분…새비대위 시험대(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우여곡절 끝에 출범 채비를 마치면서 당 안팎의 폭풍우를 뚫고 순항할 ...
Read more »
'정진석 비대위' 체제 시작...이준석 추가 가처분 신청[앵커]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의결안을 처리했습니다.하지만 곧장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 꼼수라며 신임 비대위원장의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기자]네, 국회입니다.[앵커]정...
Read more »
'정진석 비대위' 띄운 국힘... 이준석 '같은 실수 반복''정진석 비대위' 띄운 국힘... 이준석 '같은 실수 반복' 정진석 비대위 이준석 박현광 기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