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여당이 의정 갈등 해법을 두고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됐던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연기했고,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한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 및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앞두고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엔 당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원희룡, 나경원 후보도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28일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한 대표가 제안한 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한덕수 국무총리께서 당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의 입장과 무관하게 대통령실은 항상 일관된 입장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교체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논의되는 의정 갈등 해법에 반대 입장을 다시 강조한 셈이다.
대통령실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약 70분 동안 의료 개혁에 대해 설명하며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안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는 것은 대안이라기보다는 의사 수 증원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면서 “폄하하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여당을 상대로 여론전에도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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