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팔아 하루 500만원 번다…프랑스 시골 뒤집은 이곳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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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한국의 경험을 전 세계 시골 할머니에게까지 전한다’가 창업 목표였다. 그래서 도전했다'\r닭강정 루에랑 프랑스 한식

지난 2일 프랑스 니스에 있는 까르푸 쇼핑센터에 30평 규모의 ‘느낌’이라는 매장이 들어섰다. 한국 음식 ‘먹방’이 재생되고, 한국의 평상과 소반을 재해석한 테이블에선 닭강정과 빙수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원색으로 디자인된 떡볶이·잡채·김치 제품들은 매대에 감각적으로 배치됐다.

이곳은 2020년 설립된 식품유통 전문 스타트업 ‘루에랑’의 첫 K-푸드 전용관이다. 앞서 프랑스 최대 유통기업 까르푸의 러브콜을 받아 냉동만두·김 등을 현지에 진출시킨 데 이어, 이번엔 아예 별도의 공간을 냈다. 22일 서울 압구정동 사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김직 루에랑 대표는 “니스 매장은 오픈 이후 20일 밖에 안 됐지만 하루 매출로 최고 500만원을 찍기도 했다”며 “추가 오픈을 제안 받았다”고 자랑했다. 제품 개발자를 포함해 직원 20명인 이 회사는, 지난해 20여 개국에 4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해 ‘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는 매출 500억원이 목표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지난 2일 프랑스 니스의 까르푸 쇼핑센터에 30평 규모로 들어선 K-푸드 전용관 ‘느낌’ 내부 모습. 사진 루에랑

K-푸드 전용관을 낸 계기는.까르푸가 한국 식품을 프랑스 중심부가 아닌 지방에서 시험해보고 싶어 했다. 니스 같은 지역 도시에서 흥행한다면 전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 거다. 창업 때 목표가 ‘가장 멋진 한국의 경험을 전 세계 시골 할머니에게까지 전한다’였다. 그래서 도전했다. 한국 식품은 잡채를 해도 볶고 지져야 하니 다양한 조리 시설이 필요하다. 수퍼마켓에서 하기 어려워 단독 식품관을 차렸다. 기존 K-푸드와 다른 점은. 외국에선 한국 식품을 생각보다 세련되지 못하다고 본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가면 인테리어나 고객 동선, 매대 구성이 세련됐다. 하지만 한국 식품이 현지 고객을 만나는 접점은 잘 디자인돼 있지 않다. 한인 수퍼마켓을 봐도 과거에 머무르는 듯한 모습이다. 유럽의 아시아 식품 벤더들은 한국 식품을 개발할 때 붓글씨나 전통 기와·문살 같은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우리는 K-푸드에 젊고 현대적인 느낌을 넣으려 했다.

“장수하는 K-푸드 브랜드 만드는 게 꿈” 프랑스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아버지가 운영하는 냉동만두 업체 지엠에프에서 제조업 주문자상표부착으로 수출하는 걸 봤고,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프랑스에 유명 브랜드가 많으니 여기서 소비재를 배우면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향후 목표는.올해는 영국에 진출한다. 한인 시장보다는 유럽 현지의 메인스트림에 도전한다. 한국 식품 대기업은 해외에서 잘 안 되면 철수하거나 전략을 바꾸지만 우리는 끝까지 파고드니까 기회가 있다고 본다. 국가별로 현지화 전략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있다.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김직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 루에랑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다. 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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