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8경 말고... 여길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단양_수양개 시루섬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천주터널 최서우 기자
학교에서 한국사를 공부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은 선사시대다. 첫 수업이 선사시대라 구석기와 신석기 유적을 구분하는 문제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교과서에서는 동북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유적, 우리나라의 구석기학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공주 석장리 유적과 석기제작방법과 슴베찌르개의 문화전파를 보여주는 단양 수양개 유적을 주로 언급한다.
천주터널은 800m가 조금 안 되는 단차선 터널이라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특이한 신호체계로 이뤄져 있다. 일단 터널 입구에 정지선을 밟고 기다린 다음 녹색신호가 들어와야 갈 수 있다. 밤에 지나가서 그런지 정지선에서 보이는 불빛들이 나를 신비의 터널 안으로 이끄는 것 같다. 이처럼 수양개 유적 가는 길에는 1980년대 충주댐 공사 이전 옛 단양으로 가는 중앙선 선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기차는 역사로 사라지고 도로로 바뀌었지만, 수많은 조명들과 남한강 서편을 따라 가는 이야기들이 옛 중앙선 길을 오늘날 단양 야간 드라이브 명소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끼터널을 지나면, 단양의 구석기 시대를 보여주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오른편으로 보인다. 재미있게도 수양개 유적 위치가 단양 적성과 옛 단양 북동편에 있는데, 수 만 년 전 기록을 남기지 못했던 옛 조상들도 사냥감과 물고기들로 가득한 단양 남한강 일대를 눈여겨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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