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뱅크시 작품 주인된다…미술품 '조각투자' 인기 | 연합뉴스

단돈 천원으로 뱅크시 작품 주인된다…미술품 '조각투자' 인기

김준억 기자="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뱅크시의 작품을 천원으로도 소유권을 가질 수 있죠."이씨가 소유권을 일부 가진 작품들은 뱅크시를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의 작품 12점이다.테사는 3월 11일 진행한 공동구매에서 이 작품의 가격을 27억6천만 원으로 제시하고 판매 기간을 2개월로 설정했지만, 높은 관심 속에 당일 빠르게 마감됐다.그는"최근 유명한 화가가 누구인지 트렌드도 확인하고, 보유 작품도 실제로 보러 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소투와 테사는 소유권 조각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투표를 통해 매각이 결정되기 전이라도 보유한 조각을 처분할 수 있고, 공동구매 시기를 놓쳤어도 소유권을 살 수 있는 것이다.공동구매 대상은 플랫폼이 직접 정한다.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이른바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플랫폼별로 다소 차이는 있다.열매컴퍼니 장은경 이사는"공동구매작은 경매 낙찰률, 주요 갤러리 전시 이력 등의 조건과 자체 가격 산정 프로그램을 통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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