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하려했던 교육감, 노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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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좋은 교육자이자 교육행정가였던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다. 난민(아프간 특별기여자)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첫 등교길을 함께 걸었던 교육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 공교육에 포괄적성교육을 도입하고 실행한 교육감, 울산광역시 교육감 노옥희 선생이다.지역주민들이 난민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먼저 난민들의 곁으로 갔다. 가르치려 들지 않았고, 먼저 몸으로 보여주었다. 포괄적성교육에 대한 부정확하고 부족한 정보,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과 편견으로 인해 성교육

얼마 전 좋은 교육자이자 교육행정가였던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다. 난민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첫 등교길을 함께 걸었던 교육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 공교육에 포괄적성교육을 도입하고 실행한 교육감, 울산광역시 교육감 노옥희 선생이다.

노옥희 선생은 교사로 일하던 당시, 한 학생이 일을 하다 다치는 산재 사고를 당하고도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을 목격하며 노동자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회고한 바 있다.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사회적 문제를 외면하지도 않았다. 그 학생을 도울 수 있는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동문제와 교육현실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에 함께한 활동과 울산광역시 최초의 진보교육감 당선과 재선까지 이어졌다. 초중고 12년을 오로지 대입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입시 중심의 공교육에선 난민과 함께할 필요도 없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성교육을 할 필요도 없다. 난민,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그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느 누구도 소외, 배제, 차별을 경험하지 않는 교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탐구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안전하게 나눌 수 있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곳이 교실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믿음을 삶으로 살았던 노옥희 선생이 지난 8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별세했다. 탁한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지던 이의 죽음은 언제나 황망하게 다가온다. 발자취를 따르고 싶은 인물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감사하게도 노옥희 선생은 닮고 싶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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