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벌 옷으로 '법정' 뒤집어놨다...이 여배우의 '은밀한 럭셔리' [더 하이엔드]](https://i.headtopics.com/images/2023/8/17/joongangilbo/4580032534826831381318-4580032534826831381318-5DB9332CB26FF1F68C973FD0186FFF99.webp)
기네스 펠트로는 크림색 니트 카디건과 회색 수트, 올리브색 코트와 실크 블라우스 등 평범해 보이지만, 최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패션을 선보였다. 이후 펠트로의 법정 패션은 일명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은밀한 럭셔리(stealth luxury)’로 불리며 최신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로고나 브랜드명을 드러내지 않고, 최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지닌 차림을 의미한다.
지난 3월 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법원에 출석했다. 2016년 발생한 스키 리조트 사고에 따른 송사인데, 정작 사건 내용보다 펠트로의 법정 출석 옷차림이 화제가 됐다. 그는 재판 기간 총 다섯 벌의 의상을 선보였는데, 정숙한 법정에 어울리면서도 고급스러운 차림새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통통 튀는 Y2K 가고, ‘은밀한 사치’ 왔다 기네스 펠트로는 크림색 니트 카디건과 회색 수트, 올리브색 코트와 실크 블라우스 등 평범해 보이지만, 최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3월 21일 법정 출석 첫날 입은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의 올리브색 롱코트는 560만원대의 고가에도 온라인 검색량이 폭증할 정도로 시선을 모았다.
솟아오른 어깨의 재킷,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어글리 슈즈 등으로 대표되는 복고 패션 역시 과장된 멋을 지향한다. 두 스타일 모두 큼지막하게 박힌 브랜드 로고는 필수다. 2016년 즈음부터 시작된 복고 스타일과 코로나19 기간 정점을 찍었던 Y2K 패션 트렌드는 구찌·버버리·발렌시아가 등 로고 플레이를 강점으로 한 브랜드의 부상을 이끌었다.억만장자를 위한 유니클로 조용한 럭셔리의 주요 브랜드로는 에르메스·로로피아나·더 로우·르메르·브루넬로 쿠치넬리·보테가 베네타 등이 꼽힌다. 로고 없이 간결한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를 특징으로 하는 이들 브랜드는 대부분 초고가로 일명 ‘억만장자를 위한 유니클로’로 불린다. 실제로 에르메스, 로로피아나 등 관련 브랜드의 국내 매출은 꾸준히 오름세다. 특히 로로피아나는 2021년 897억원에서 지난해 33% 고성장해 119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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