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열릴 ‘여야 민생협의체’서 삼성전자 지원책 논의한다

어려움 겪는 반도체 지원책 강구 “여야 떠나 전향적 지원책 필요” 용인반도체 산단 조성 관련 전기·용수·토지 문제도 논의

전기·용수·토지 문제도 논의 여야가 28일 출범 예정인 ‘민생협의체’에서 최근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주요하게 논의할 전망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관련해서도 전기, 용수, 토지 등 여러 곤란한 문제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고 관련해 민생공통공약 협의체에서 양당이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직접 보조금도 여야 협의체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정부 재정 적자도 고려해야겠지만 반도체는 우리 기간 산업, 먹거리이기 때문에 여야를 떠나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도 반도체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 세액공제 연장을 비롯한 10조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업계가 요구하던 직접 지원 방안이 포함되지 않아 기업들의 숨통을 틔우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잠정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부문 인센티브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10조원 대 밑으로 떨어졌다.여야는 27일에 여야 민생공통공약 협의체를 출범하고 총선과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던 80여개 민생 현안을 추려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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