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본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 '섬머소닉'을 가다
지난 19일부터 20일에 걸쳐 열린 페스티벌 '섬머소닉 도쿄 2023'에 다녀왔다. 섬머소닉은 2000년부터 진행된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로서, 이틀간 일본 지바현 지바시 ZOZO 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 그리고 오사카 마시마 소닉 파크에서 열린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섬머소닉에는 브릿팝을 상징하는 록밴드 블러와 래퍼 켄드릭 라마가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무서운 폭염 속에서 뉴진스는 40분 동안 시대가 원하는 감각을 증명했다. 미국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것처럼, 밴드 라이브로 구성된 1부, 보다 '케이팝'스러운 퍼포먼스로 무장한 2부로 나누어 공연을 구성했다. 댄스 라이브는 안정적이었다. 뉴진스의 공연이 끝나마자자 급하게 그늘로 달려가 이온 음료로 생명력을 충전했다. 온몸이 빨갛게 익었지만, 고생한 보람은 있었다. 둘째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래퍼 켄드릭 라마는 첫 내한 공연의 아쉬움을 풀 수 있을만큼 대단한 연출로 무장했다. 가면을 쓴 다섯 명의 댄서가 켄드릭 라마와 함께 무대에 올라, 미국 흑인 사회와 개인의 번뇌를 그렸다. 윌로우와 여성 밴드 노바 트윈스는 이 시대 록 음악의 미래가 젊은 여성에게 달려 있음을 웅변했다. 밴드 폴 아웃 보이가 연주하는 추억의 배경 음악도 반가웠다. 우리나라의 음악 팬들은 섬머소닉이나 후지록 페스티벌의 화려한 해외 라인업을 부러워한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영미권의 저명한 뮤지션이 대거 방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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