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며 역대 최고 ...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랠리 모드로 출발했다.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1,372.55포인트 급등한 43,594.43을 기록하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120.72포인트 오른 5,903.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51.37포인트 뛴 18,890.54를 각각 나타냈다.3대 지수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 전날,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전 종목이 랠리를 펼쳐 나스닥지수가 1.43%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트럼프 압승과 공화당 싹쓸이의 신호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었다.
트럼프는 7대 경합주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 4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나머지 미시간·애리조나·네바다에서도 승기를 잡고 최종 '콜'을 기다리고 있다.트럼프는 이번 승리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 정치운동'으로 일컬으면서"국경 문제를 비롯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하원 의원 선거 개표 결과는 현재 공화당 203석 대 민주당 178석으로 공화당은 15석만 더 확보하면 다수당 자리를 지킬 수 있다.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JP모건 9% 이상, 뱅크오브아메리카 7% 이상, 웰스파고 12% 이상, 모건 스탠리 10% 이상 각각 뛰었다.트럼프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이 기업 활동과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투영됐다.
M7 가운데 메타를 제외한 6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무려 14%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캠페인에 힘을 보탠 바 있다.반면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0% 이상, 퍼스트 솔라는 13% 이상, 어센트 솔라 테크놀로지스는 10% 이상 떨어졌다.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1.90포인트 오른 105.33을 기록했다. 4년래 최대 폭의 상승세다.자산운용사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 데이비드 반센은"금융시장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 현재 투자심리는 친 성장·친 규제완화·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 추가 세금 감면, 감세 혜택 연장 등은 증시에 강력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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