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장덕수를 암살했나…이승만·김구 그때 갈라섰다

신복룡 News

누가 장덕수를 암살했나…이승만·김구 그때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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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송진우와 장덕수, 중도파의 비극적 운명 」 「 ②친탁·반탁 대립의 희생자 장덕수 」 신탁통치 논쟁에서 가장 아까운 것은 극우의 반탁과 극좌의 찬탁 사이에서 묻힌 중도파 인물들의 목소리였다. 지금 일부 김구를 숭모하는 사람은 '이승만이 김구를 죽였다'고 내놓고 말하고 있고, 이에 질세라 이승만 측에서는 '김구가 장덕수와 여운형을 죽인 것'으로 믿고 있다. ■ 목차 「 〈제1부〉 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제2부〉여운형과 김규식의 만남과 헤어짐 〈제3부〉 송진우와 장덕수, 중도파의 비극적 운명 」 [참고문헌] 동아일보 1947.

」 잘생긴 얼굴에 화려한 언변 신탁통치 논쟁에서 가장 아까운 것은 극우의 반탁과 극좌의 찬탁 사이에서 묻힌 중도파 인물들의 목소리였다. 그 무렵에 미국의 의중과 소련의 동화정책에 대해 최소한의 견식과 국제적 감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 문제로 극우와 극좌로 나뉘어 국론이 분열되는 게 결코 국가의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탁치가 발표된 지 사흘 만인 1945년 12월 30일에 동아일보 사장 송진우는 반탁의 견해를 분명히 밝히면서도 “좀 더 고민한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첫 희생자가 되었다. 이제 암살은 해방정국에서 ‘문제를 푸는 한 방법’으로 우익을 유혹했다. 그런 상황에서 더 큰 빌미를 제공한 것이 곧 설산 장덕수 암살 사건이다.

장덕수는 황해도 재령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많은 서러움을 겪었다. 그런 신산한 삶에서도 그는 급사 등을 지내며 어린 시절을 보내다 1911년 9월 강의 통신문으로 조선총독부에서 시행하는 판임문관시험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그는 임용에 응하지 않고 1912년, 18세의 나이에 일본 와세다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전 일본 대학생 웅변대회에서 우승하고 2등으로 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우수했다. 도쿄 유학 시절부터 장덕수는 잘생긴 얼굴에 유려한 언변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높았다. 탁월한 언변에 견주어 말은 늘 신중했다. 어느 사석에서 이 분야를 공부하는 동학들이 노변 한담을 하다가 “해방 정국에서 누가 가장 미남이었나?”라는 논란이 벌어졌다. 내가 숨도 안 쉬고 “백남운이다”라고 대답했더니 곁에 있던 다른 교수가 “장덕수다”라고 주장했다. 나는 그의 주장을 반박하지 않았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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