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유발인자 최대 31.4% 감소... 소재화 기술 3건 특허 등록, 인체 적용시험 추진 중
농촌진흥청은 15일"인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가공인삼인 흑삼의 성분을 표준화한 데 이어 흑삼이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고 알렸다. 농진청은"전립선비대증은 생식기관인 전립선의 크기가 나이가 들수록 커지면서 전립선 안의 요도에 압력을 가해 배뇨 장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며"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우리 몸의 5-알파-환원효소와 반응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돼 발생하며, 전립선 조직에서 생성되는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나 초음파 등으로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전립선비대증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4주 동안 매일 흑삼을 먹였다"면서"그 결과, 비대증을 유도한 뒤 흑삼을 먹이지 않은 동물모델과 비교해 전립선의 무게가 최대 16.9%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농진청은"전립선 조직에서 생성되는 전립선특이항원은 최대 48.6%까지 감소했으며, 전립선비대증 유발인자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도 최대 31.4%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면서"이는 의약품인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투여했을 때 전립선특이항원이 약 37.4% 줄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2% 감소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로 총 3건의 흑삼 소재화 기술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6개 기업에 이전해 인체 적용시험을 하고 있다. 향후 흑삼을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천연 의약 소재로 개발하는 연구를 추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진청은 지난 3월 정부혁신 과제로 흑삼 제조 온도와 찌는 횟수, 시간 등을 표준화해 '인삼산업법 시행규칙'에 추가했고, 흑삼 품질관리를 위한 성분 기준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흑삼이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금숙 농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이번 연구는 인삼 소비 촉진에도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대부분 수입 원료에 의존하는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원료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흑삼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빠르게 등록될 수 있도록 인체 적용시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기후소송 제기 3년 7개월 지났는데…헌재 결정 왜 늦어지나“파급 효과 크기 때문에 심리에 상당한 기간 소요”독일은 1년 2개월, 미국 몬타나주 3년 5개월 걸려
Read more »
경기도 버스노조 26일 파업 나서나 …파업 찬성 97.4%경기도 내 51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의 파업 찬반투표...
Read more »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중동 첫 FTA 열었다한국이 중동의 ‘주요 우방’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
Read more »
‘김학의 접대 의혹’ 윤중천, 동료수감자 강제추행 혐의 징역 6개월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된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구...
Read more »
잘못하면 나락 간다, '친일파' 묻는 이 퀴즈쇼의 묘미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 웃다가 씁쓸해지는 이유
Read more »
새마을금고, 지배구조 개선…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검토뱅크런 위기·임직원 비위 잇다르자 중앙회장·이사장 유착구조 해체하고 중앙회 감시 기능 강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