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씨가 10월21일 0시43분 경기도 용인의 한 호스피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지인들이 전했습니다. 향년 62세.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이 지난해 11월3일 충북 괴산 자연드림파크에서 와 인터뷰하던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괴산/이정용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씨가 21일 0시43분 경기도 용인의 한 호스피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지인들이 전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지난해 7월 초 쓰러진 뒤 폐암 4기 진단을 받았고, 이후 뇌종양으로 수술과 입·퇴원을 반복했다. 병 중에도 최근까지 논문을 읽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곤 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2년간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 기조실장과 청와대에서 경제보좌관실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냈다. 뚜렷한 진보 성향으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지지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진에 강력 반대했다.
고인은 과의 인터뷰 때 “학술진흥재단에서 근무하면서 이해찬 당시 교육부장관을 도왔는데, 사는 곳도 일산으로 같고 취미도 같아 친분이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고인은 2008년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 2019년부터는 정의당 그린뉴딜경제위원회 위원, 2020년 총선공약개발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심상정 의원과 가까워 대선 공약 작성을 돕기도 했다. 앞서 2000년 기독교방송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2001년 문화방송 라디오 ‘MBC 초대석’, 2002년 한국방송 라디오 ‘경제전망대’를 진행한 바도 있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정부 안의 비판자, 결국 그로 인해 노무현 정부와 결별했던 그는 무척 외로웠다. ‘독립연구자’ 명함을 쓰고 다닌 그는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소신과 가치대로 살아가는 지식인이었고, 재벌이 지배하는 세상을 끝내고자 했던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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