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항공기 추락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사연 30년 만에 최악의 항공 재난 사태로 꼽히는 네팔 항공기 사고로 7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러브의 지인들은 그가 사이클과 서핑을 열정적으로 즐겼다며 "정말 친절하고 재미있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었다고 추모를 전했다. 한 친구는 지역 언론에 "내가 살면서 만난 가장 진실된 녀석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대한민국의 군인과 그 아들부자는 지난 14일 히말라야 등반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둘은 사건 당일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가족들은 비행기 도착 예정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소누 자이스왈, 아비섹 쿠슈와하, 아닐 라즈바르, 비샬 샤르마비행기에는 인도인 5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중 남성 4명은 모두 20대 또는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인도 우타 프라데쉬주 가지푸르 출신이었다.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를 둔 자이스왈이 이번 여행을 추진했다.
아들을 하나 더 갖고 싶어서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려 했다.부조종사 안주 카티와다안주 카티와다는 예티항공 691편의 부조종사였다. 선구자적 행보를 보인 안주는 예티항공에서 고용한 6명의 여성 조종사 중 한 명으로, 6400시간 가까이 비행했다.안주의 남편 디팍 포크렐 또한 예티항공의 2006년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부조종사를 맡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사고를 계기로 안주가 항공 업계에서 경력을 쌓게 된 것이다.가수 니라는 예티항공을 자주 이용했다. 산악 국가 네팔의 중산층은 국내 여행에서도 저렴하고 대중적인 저가항공을 자주 이용하게 됐다.니라의 친구 빔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니라는 재능 넘치는 예술가였고 민요를 자주 불렀다.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안타까움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