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기후변화로 미래에는 '물 확보'가 극히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북쪽 사군토 해수담수화 시설. 기상청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를 보면 금세기 후반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은 현재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어떤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적용하냐에 따라 증가율만 4~16% 범위에서 달라진다.금세기 후반 우리나라 강수일은 현재보다 10~14일 줄 전망이다.집중호우로 인한 물관리 어려움은 올해 이미 나타나고 있다.비가 적잖게 내렸지만,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가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는 8월 강수량이 평년의 30% 수준에 그치는 등 장마 후 비가 안 왔기 때문이다.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대체 수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해수담수화는 수자원 확보 면에서 '꿈의 기술'이지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다.환경부는 이번 연구개발로 전처리와 역삼투 등 해수담수화 본 공정 에너지 소비량을 1㎡당 2.2kWh 이하로 낮추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하수저류댐은 '땅속에 설치되는 물막이 벽'으로 지하수가 바다 등으로 흘러 나가는 것을 막아 물을 확보하는 시설이다. 섬과 내륙 산간 등 고질적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설치할 수 있고 환경에 비교적 덜 영향을 끼친다고 환경부는 설명한다. 환경부가 지하수저류댐 설치 가능지로 꼽은 섬과 내륙 81곳에 모두 댐이 설치되면 하루 약 76만t의 물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약 26만7천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파푸아뉴기니서 대규모 금광 놓고 부족 전투…"20∼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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