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노조하다 ①] 회사에 대한 큰 기대와 실망, 그 고민을 나눠보려 합니다
그래서 먹고살기 빠듯해 늘 다른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식당 서빙도 하고, 논술학원에서 강사로도 일했습니다. 대다수 비정규 노동자가 그러하듯 일자리를 찾아 부유했습니다. 카카오T대리라는 플랫폼 기업이 등장한 지난 2016년부턴 대리운전을 했습니다. 돈은 안 되지만 하고 싶은 작업으로서 글을 다루는 일을 낮에 하고, 야간엔 남의 차를 대신 운전하는 노동을 하며 살았습니다.
다친 후 예전처럼 오래 걷거나 뛰기 어려워졌습니다. 몸을 움직여 일하는 대리운전이 업인 노동자에겐 치명적이었지요. 먹고살 궁리를 하다 그해 중순 취약노동자를 지원하는 한 지자체 산하 민간위탁기관에 입사했습니다. 이때부터 직접 대리운전하는 대신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이동노동자를 지원하는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 기관을 수탁 운영하는 곳은 비정규 노동자의 권리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기관명에도 '노동'이 들어가고, 수탁 운영 주체도 비정규직 운동을 하는 노동단체이니 최소한 조직이 평등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리라 기대했습니다.
민간위탁기관이더라도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니 고용은 안정적이리라 기대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수탁기관은 지자체와 3년마다 재계약을 했는데 그때마다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렸습니다. 내부 정규직조차 스스로 '중규직'이라고 자조할 정도였으니까요. 더불어 지자체 집권세력에 따라 고용은 고용대로, 사업은 사업대로 휘청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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