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수애 주연의 전쟁·음악 영화
훗날 와 을 연출하는 곽재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 는 고 신성일의 아들 강석현과 신예스타 옥소리 주연의 멜로 영화로 서울관객 6만 4000명을 동원했다. 영화개봉 33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오늘날 영화를 기억하는 관객은 그리 많지 않지만 강인원, 권인하, 고 김현식이 불렀던 동명의 주제가는 여전히 명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1992년에는 안정효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성기, 이경영 주연의 영화 이 개봉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트라우마를 주제로 한 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휩쓴 수작이다. 그리고 1997년 겨울에는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이 3집 타이틀곡 '하얀 전쟁'을 발표했다. 하지만 영턱스클럽의 '하얀 전쟁'은 커플이 눈싸움을 하다 싸움이 커지면서 마음이 상해 헤어졌다는 전혀 다른 내용의 노래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1980년대 '전설의 록밴드' 들국화의 1집 수록곡으로 들국화의 명곡들 중 가장 유명한 노래로 꼽힌다. 고 최동원과 선동열의 명승부를 영화화한 에 삽입되기도 했던 '그것만이 내 세상'은 2018년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전직복서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동생과 만나 가까워지는 내용의 휴먼 코미디 에서는 엔딩곡으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들을 수 있다.'깨끗하고 순수하다'는 의미를 가진 청순하다와 '단정하고 아담하다'는 뜻을 가진 단아하다는 일상에서 비슷하게 쓰일 때가 많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느낌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청순하다'는 드라마 시절의 김하늘, 영화 과 드라마 시절의 손예진을 생각하면 쉽고 '단아하다'는 배우 수애를 떠올리면 된다.
순이와 상길의 극적인 부부 상봉이 이뤄지는 엔딩 장면에서 관객들은 하나같이 숨을 죽였다. 하지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엄청난 고생 끝에 남편을 만난 순이의 행동은 격렬한 키스도, 감격의 눈물도 아닌 '분노의 따귀'였다. 이 때문에 의 엔딩이 허무했다는 관객들도 적지 않았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편을 찾아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까지 날아온 순이의 감정은 관객들의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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