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젊은 채'로 죽고 싶다 낼_모레_육십,_독립선언서 이정희 기자
70여년을 살아오며 그는 산다는 건 위험을 무릎쓰고 확실성에 덜 의지하여 행동하며 삶에 대항하여 싸우는 일이라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즉 변화의 과정 자체가 인생이라는 것이다. 그런 반면에 고정되어 있고 일정하고 정지된 삶은 '죽음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분들이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나란히 서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그분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듣다보면, 그분들에게서 '생활인'의 냄새가 맡아졌다. 등이 꼬부라졌든 무릎이 펴지지를 않든 그분들은 삶의 현장으로 출근하고 계셨다. 칼 로저스의 결의와 무에 그리 다를까. 그래도 알바를 잘리자,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강사 자리를 알아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안그래도 또 다른 지인이 집 주변 까페 겸 문화센터를 겸한 곳에서 강의를 개설해 놓았다면서 첫 술에 배부를 생각하지 말고 한번 진행해 보라고 추천도 해주었다. 그런데 지난 일년을 살아보니, 정말 인생이라는 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거구나 했다. 닥치면 나가서 도너츠도 튀기고, 크림도 넣고, 어찌어찌 살아지는구나 싶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또 살아지는 인생, 그렇담 내 노년의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스스로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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