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43명까지 나서서 나경원 전 의원을 고립시키는군요.
국민의힘 초선의원 43명까지 나서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계 의원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공동성명이어서, 나 전 의원을 고립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17일 “나 전 의원의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에 우리 초선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에 대한 해임은 분명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린 결정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이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일부 측근의 왜곡된 보고로 자신과 윤 대통령 사이에 오해를 키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이어 “그것도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를 위해 해외에서 사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이런 왜곡된 주장으로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무엇보다 말로는 대통령을 위한다면서 대통령을 무능한 리더라고 모욕하는 건 묵과할 수 없는 위선이며 대한민국에서 추방되어야 할 정치적 사기행위”라고 나 전 의원을 비난했다.초선의원들은 “자신의 출마 명분을 위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고, 동료들을 간신으로 매도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나 전 의원은 지금 누구와 어디에 서 있나”라며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강대식, 강민국, 구자근, 권명호, 김예지, 김병욱, 김선교, 김형동, 김승수, 김희곤, 노용호, 박수영, 박성민, 박정하, 배현진, 백종헌, 서범수, 서일준, 서정숙, 신원식, 안병길, 양금희, 엄태영, 유상범, 윤두현, 윤주경, 윤창현, 이용, 이인선, 이종성, 이주환, 이병헌, 장동혁, 전봉민, 전주혜, 정동만, 정희용, 최춘식, 조명희, 태영호, 홍석준, 황보승희, 한무경 등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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