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마지막 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저스는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입니다.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25)이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는다. 메이저리그( MLB ) 포스팅 마지막 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 발표를 했다. 다저스는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 MLB 닷컴’은 4일(한국시각) 공식 누리집을 통해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다. 3년 보장 1250만달러(184억원)이며 2028~2029년 옵션이 있어서 계약액은 2200만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3+2년 최대 2200만달러 계약인 셈. ‘ MLB 닷컴’은 더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복귀로 40인 로스터가 채워지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 포수 유망주 디에고 카르타야를 지명 할당했다”고 덧붙였다. KBO 리그 출신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한 것은 김혜성이 역대 9번째다.
야수로는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5번째. 이들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다. 보장된 계약액만 놓고 보면, 팀 선배이자 같은 내야수 출신의 김하성(4년 2800만달러)에는 못 미친다. 강정호(4년 1100만달러), 박병호(4년 1200만달러)보다는 많다.40인 로스터에는 들었으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김혜성의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캠프 때 치열한 자리 경쟁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2025년 계획은 무키 베츠가 유격수를 맡고, 개빈 럭스가 2루수를 맡는 것이었지만 해당 포지션으로 쓸 수 있는 다른 선수는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있다”면서 “에드먼은 중견수로 뛸 수 있어서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가장 겹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 또한 이날 “유격수는 베츠, 2루수는 럭스”라는 점을 재강조하며 김혜성에 대해서는 “내야 유틸리티 역할에 더 잘 맞는다”고 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타율 0.302,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를 4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친선전에서 김혜성을 지켜봤으며 당시 김혜성은 다저스 우완 바비 밀러를 상대로 2루타를 날리기도 했다.한편,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을 축하하면서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글을 남겼다. 다저스 또한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혜성 계약을 공식화했다
KIM HYESUNG LOS ANGELES DODGERS MLB KBO POSTRING BASEBALL CON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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