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모든 발언, 매우 죄송…5·18 헌법수록도 반대 안할것'
보수 인사인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지난 3월 12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제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면서"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는 예배 중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를 겨냥해"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고 언급했고, 김 최고위원은"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 내용이 전날 알려지면서 야권은 물론이고 당내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됐다.
김 최고위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개인 의견"이었다면서"현재 개헌 움직임이 없지 않나. 곧바로 개헌할 듯이 이야기하면서 말하니까 '지금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에서"'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난해 5·18 기념식에서도"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최고위원 발언을 두고"개인적 의견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 분위기나 성격상 아주 진지한 자리는 아니었을 거라 짐작되지만 적절한 것은 아니었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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