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대기자 ‘이육사상’ 수상에 불거지는 ‘친일 옹호’ 논란: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대구·경북 전현직 언론인들이 제정한 제1회 이육사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기자가 투철한 기자정신을 지켜왔으며, 이육사 독립운동가의 애국적 기자정신을 구현해 냈다는…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대구·경북 전현직 언론인들이 제정한 제1회 이육사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기자가 투철한 기자정신을 지켜왔으며, 이육사 독립운동가의 애국적 기자정신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 수상 사유다. 이와 관련해 김순덕 대기자가 칼럼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된 백선엽 장군을 옹호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순덕 대기자는 17일 영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첫 수상자로서 ‘언론은 진영논리에 빠지면 바른 언론일 수 없다’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육사 독립운동가는 저항 시인이자 중외일보·조선일보 대구지국에서 근무한 언론인이다.오마이뉴스가 문제 삼은 칼럼은 동아일보의 1월5일자 글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사회주의를 강조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이다. 이어 김 대기자는 “우리는 그런 나라를 꿈꾸고, 그런 역사전쟁을 하고, 그런 정체성을 지녔던 대통령을 두었던 것”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내놓았던 개헌안에서, 아이들 교과서 속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왜 굳이 ‘자유’를 빼려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실제 백선엽 장군은 1943년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2009년 백선엽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 즉 친일파로 분류했다. 당시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 역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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