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진 귀국'…이르면 13일 '긴급여권' 소환 SBS뉴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긴급여권을 발급받아 이르면 내일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김 전 회장은 송환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귀국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검거 직후 불법 체류가 아니라며 완강히 버티던 것과 달리,"불법 체류를 인정하고, 벌금도 납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하룻밤 사이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쪽으로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김 전 회장은 도피 중에도 한국 변호인들과 수시로 법률 대응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포된 이상 조기 귀국해 수사에 임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태국 내 범죄 연루 여부 등에 대한 최종 확인 절차를 거쳐 태국 경찰이 김 전 회장을 대한민국 국적기에 탑승시키면, 한국 법무부와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인계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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