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북한에 800만 달러 전달…스마트팜·이재명 방북 위해'(종합)
검찰, 이 대표의 인지 여부 등 대북송금-경기도 연관 수사 전망
이영주 기자=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고, 이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지은 기자=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1.17 [공동취재] [email protected]김 전 회장은 구속수사 이후 한동안 '대북 경제협력 사업권을 위한 대가'라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이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추가 송금 내역과 이유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 1월과 4월에 건넨 500만 달러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비용', 11월에 건넨 300만 달러는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018년 10월 북한과 합의한 6개 교류협력 사업을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가 황해도지역 1개 농장을 스마트팜으로 지정해 경기도가 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측에서 쌍방울에"경기도가 예전부터 북한의 낙후된 농장을 농림복합형 농장 이른바 스마트팜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지원이 없다"며"경기도 대신 5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사업비 대납을 요구했고, 결국 김 전 회장이 이에 응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이듬해인 2019년 5월 경기도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방북 초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기원 기자=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2.9.27 [email protected]김 전 회장은 북한과의 거래에 있어 '이화영 부지사가 도지사에게 모두 보고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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