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2년 전 철새 온 분당 판교에 또 철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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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2년 전 철새 온 분당 판교에 또 철새 왔다' 김병관 김태년 안철수 민주당 분당갑 조선혜 기자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하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더 이상 철새 정치인이 분당 판교에 머물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떠나간 철새'로, 안철수 후보는 '날아온 철새'라고 규정했다.

그는"2년 전 한 마리의 철새가 날아왔다. 강남에 공천을 신청했던 사람이 공천에서 떨어지고 분당 판교를 위해 일하겠다고 날아왔다가 또 날아갔다"며"그 자리에 또 다른 철새 같은 분이 날아왔다. 9일 전에 이사 왔다. 원래 철새는 금방 왔다 금방 간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이분은 '분당 주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겠다' '분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출마한 게 아니고, 정치적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분당을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다음에는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은 안 하겠다'고 할지도 모른다"며"이런 사람을 뽑으면 분당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허용하는 법인데, 저도 동의했던 내용이었다. 김병관 후보의 뜻을 받아 그 법을 대표발의해 지난해 통과시켰다"며"김병관 후보는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개혁과 진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동료 의원에게 부탁하는 정성을 가진 사람이다. 21대 국회에서도 김병관 후보가 저희와 함께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을 연예인 등에 비유하며 민주당의 경기도지사·성남시장·분당갑 후보 3인은 모두 '경제통'으로 채워졌다는 것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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