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국경제 ‘윤석열 리스크’···전 정권 탓할 거면 정권 왜 잡나?”newsvop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지금 한국경제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리스크를 앓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의 경제위기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주장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선 “전 정부 탓할 것 같으면 정권을 뭐하러 잡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주 비상한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도는 하여튼 다르게 하겠다”라며, “경기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 외국인 투자를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에 신경 써서 ‘윤석열 리스크’와 달리 저는 ‘김동연 프리미엄’ 같은 것을 ”고 다짐했다.김 지사는 경제 위기 상황임에도 전 정권 탓만하는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018년 경제부총리 시절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정권의 경제위기 초래 정책을 묻는 질문에 한 답변을 인용하며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버스비 동결, 난방비 지원 확대 등 자신이 펼치는 민생정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번 도정연설을 통해서 제가 민생과 미래라고 하는 화두를 꺼냈다. 그중 민생 의 하나로서 버스요금 동결하겠다고 얘기했다. 지금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포함해 버스요금은 필수생계비가 아니겠나?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버스요금은 저희가 동결 결정을 했다”라며, “난방비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통틀어 가장 먼저 저희가 결정하고 집행을 해 도와주는 식으로 지금 도정을 끌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모 공간을 내주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대해선 “유가족 입장에서는 희생당한 분들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기억해 주기를 원하고, 가능하면 여러분들이 추모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하지 않겠나. 그런 걸 들어드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나? 얼마 전에 서울시에 책임있는 분이 수원역이나 경기도청에 만들어라 이런 얘기하셨는 데 저희는 유가족이 원한다면 언제든 어디든 공간을 마련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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