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이 11일 한 자리에 모여 당권 레이스 초반 신경전을 벌였다.
'윤심'을 받아 상승세인 김기현 의원은 승리를 자신했고, 안철수 의원은 이를 반박했다. 대통령실과 대립구도를 형성한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은근한 견제를 받았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나경원 전 부위원장 등 당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승민 전 의원만 빼곤 당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가장 활짝 웃은 건 이날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8.8%로 약진한 김기현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당원들께서 총선 승리를 위해선 김기현이 돼야 한다는 판단을 하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의원은"당 원내대표를 맡아서 당의 분란을 중재해서 통합해왔고, 그 힘을 바탕으로 대선과 지선을 이겼다"며"윤석열 대통령과 상호 깊은 교감을 통해서 단의 분란 없이 통합된 모드로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확인됐기 때문에, 김기현에게 큰 역할을 믿고 맡겨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에게 유선 전화면접·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나경원 전 부위원장, 김기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윤상현 의원, 조경태 의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경원 전 부위원장은 은근한 당내 견제를 받았다.
반면 응원도 전해졌다. 나 전 부위원장의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힌 안 의원은"어려운 순간은 모든 정치인에게 있다"며"그걸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반전시키는지가 정치인 역량"이라고 힘을 보탰다. 윤상현 의원은"우리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최근에 참 우리 당의 최고의 보배 중 보배"라며"뺄셈정치의 DNA가 또 나 대표를 향해 발동되고 있다.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나 전 부위원장을 향해 집중포화를 쏟는 당내 인사들을 저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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