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영세 입점업체, 벼랑 끝으로 내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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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영세 입점업체, 벼랑 끝으로 내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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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개시되면 입점업체 피해구제 더 어려워져...“회사만 살겠다는 의도”

발행 2024-07-29 20:59:14티몬과 위메프 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기업회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소비자들과 입점업체들의 피해에 대한 변제 가능성은 낮아진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규모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말이 무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역시 근본 대책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티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거래중단과 회원이탈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에 당사는 문제가 확산되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티몬은 또 “법원이 회생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신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바로 강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문제는 기업회생이 개시되면 금융 채권과 상거래 채권이 모두 동결된다는 점이다. 판매자들은 당분간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당장 급한 미정산 대금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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