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세 아이 매년 3천명 넘어도... 대구교육청, 고등학교 신설 요구에 '불가' 방침
대구 북구에 위치한 금호지구는 금호동과 사수동에 지어진 신도시로 2014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택지가 조성될 당시엔 금호지구로 불렸지만, 입주자들이 늘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겐 사수지구로 불리기 시작했다. 사실, 택지지구의 대부분이 사수동에 걸쳐 있고, 금호동은 택지 끝부분에 걸쳐 있던 터라 타 지역 주민들에게도 금호지구 보단 사수지구로 더 알려졌다.세대수도 대구금호 LH천년나무 1/8/5단지, NHF 대구금호 스타힐스 6단지, 브라운스톤 강북, 금호 서한이다음, e편한세상 대구금호, 대구금호 스타힐스테이 등을 포함하면 총 7,394세대에 이른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설립에 필요한 인구수도 충족시켰다.
현재, 금호사수지구에는 4월 17일 현재 삼영초등, 사수초등, 사수중학교 등 3개 학교시설이 있으며, 3개 학교 학생수만 2,029명에 이른다. 관문동 행정복지센터 금호분소에선, 금호사수지구 인구수가 4월 17일 현재 1만 6천여 명이 넘는다고 확인해주었다. 또, 2025년 2월에 사수·삼영초를 졸업하게 되는 초등생 197명을 포함해 사수중학교 1학년 186명, 2학년 154명, 3학년 140명도 도보가 아닌 버스로 고등학교를 다녀야만 한다. 그러면서"금호사수지구 재개발 등 특별한 상황이 생기고, 또 고등학교 건립 요청이 들어오면 재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호사지구 택지 개발이 이미 완료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대구교육청의 재개발 요구는 억지나 다름없다. 특히 이 사무관은"2019년부터 3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금호사수지구의 0~12세 아이들의 숫자를 아느냐"라는 질문에,"전국적인 출산율 저조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국가재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학생 수에 비해 학교시설이 극히 부족한 일부 지역 외에는 학교 설립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중ㆍ고등학교의 경우 초등학교와는 달리 학군 단위로 학생을 배정하고 있으며, 학생의 거주지역과 학교 분포의 불균형, 교통 여건 등으로 초등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는 북구청도 금호사수지구 내 고등학교 신설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으로 판단한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정치권에서도 금호사수지구의 고등학교 신설에 대해선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실제로,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북구을 출마 후보자들도 이 문제를 공약으로 다루지 않았으며,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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