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충돌 우려국제원유 5개월만에 최고
국제원유 5개월만에 최고 중동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앙숙인 이란과 무력 충돌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제 금값이 처음으로 23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유가는 중동 원유 공급 위축 가능성에 올해 처음 90달러에 육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을 좌우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신중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1.5% 오른 온스당 231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달 4일 2100달러를 처음 돌파한 이후 한 달 만에 약 10%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2300달러 선을 넘어섰다.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 확대 때문이다. 최근엔 불확실성이 금값을 더 크게 올리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경제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더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고용정보업체 ADP가 3월 민간 고용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부터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금값은 이에 아랑곳없이 올랐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0.1%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금값은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지만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하 신중론을 재확인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인하 '시점'보다 '인하' 자체에 더 주목했다. 인하 시점이 미뤄지더라도 결국 인하할 것이기 때문에 금값 상방 압력이라고 해석한 것이다.장중 배럴당 89.99달러까지 오르며 90달러 선 직전까지 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전날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선물 가격 모두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시장에서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국제 구호단체 차량에 폭격을 가해 구호 요원 7명이 숨지자 지정학 위험이 한층 고조됐다. 아울러 이날 산유국으로 이뤄진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가 영상 회의에서 원유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원유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플러스는 올 2분기까지 하루 22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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