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강인한 자아확립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이야기. 뜨거운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그녀의 삶과 예술적 탐구를 소개합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 이미지 변신 '을 시도한다. 다만, 어떤 변신을 볼 때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이 든다. 짧은 머리와 편안한 차림을 하던 팝스타가 ' 이미지 변신 '이라는 명목하에 코르셋을 착용하고 진한 화장을 하는 걸 보면, 스스로 원한 변신인지 묻고 싶다. 외모를 지적받은 배우가 성형 시술과 다이어트를 하는 걸 보면 속상하기도 하다. 늘 자기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그 태도를 끝까지 견지하는 여성 배우 를 스크린에서 만나고 싶었다. 진정성과 강인함을 가진 여배우를 찾아 헤매던 도중 올해 눈에 들어온 배우가 있다. 케이티 오브라이언 (Katy O'Brian)이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전사 는 흔하디흔한 '공장식 마블 영화'라고 비판받았다. 작중 악역을 맡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성 추문 사건이 불거지면서 다시 보기도 께름칙한 영화가 됐다. 하지만 한 명의 인물은 확실히 뇌리에 박혔는데, 그게 바로 케이티 오브라이언 이 맡은 단역 '젠토라'였다.
젠토라는 원자보다 작은 '양자 세계'에 기거하며 압제적인 지도자 '캉'에 맞서 싸우는 저항군 캐릭터다. 젠토라에게 맡은 역할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주인공 일행을 만나 다시 힘을 얻고 싸움에 나서는 인물이다. 뻔한 인물에 그칠 수 있던 캐릭터를 케이티 오브라이언이 살려냈다. 배우의 듬직한 체구와 강한 전사의 모습은 그가 맡은 젠토라라는 캐릭터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평소 모습 역시 할리우드가 요구하는 '전형적 여성상'에서 벗어난다. 얇고 가녀린 몸이 아닌 다부진 몸과 중후한 목소리의 1989년생 이 배우는 2024년에 찾은 보물이다. 무술인에서 배우까지 케이티 오브라이언은 '다재다능'한 배우다. 5살의 어린 나이부터 가라테와 합기도 등의 무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대학에서는 심리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인디애나주에서 7년간 경찰로 근무했고, 이후 보디빌더와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여러 매체에 단역으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2020년대에 와 시즌3 등 디즈니 산하의 드라마에서 강직하면서도 지능적인 '장교 역할'의 단역을 맡았으며, 이를 교두보 삼아 에 출연했다. 그리고 2024년, 비로소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잠재력이 발휘된다. 가 케이티 오브라이언이라는 사람 자체를 눈에 띄게 했다면, 2024년에 출연한 작품들은 '명품 조연' 배우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역량을 톡톡히 보여줬다. 오브라이언은 정이삭 감독의 에서 토네이도를 쫓으며 그 모습을 촬영하는 '토네이도 추격꾼' 중 하나인 '대니'로 등장한다. 공동 주인공 타일러(글렌 파웰 분)의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조하는데, 거칠고 쾌활한 캐릭터다. 영화의 액션 신 중간중간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자랑하는 감초 역할이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에서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작중 오브라이언은 주인공 '루(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와 사랑에 빠진 보디빌더 '잭키' 역을 맡았는데, 밝고 사랑스럽던 인물이 연인을 지키기 위해 살인까지 감행하는 '광기'를 제대로 소화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굴복하지 않는 여성 오브라이언의 속 캐릭터는 오브라이언의 정체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작품 속 잭키처럼 오브라이언 역시 오픈리(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성적 소수자) 레즈비언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동성 파트너 카일리 치(Kylie Chi)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평소 그는'안녕하세요, 레즈비언 배우 케이티 오브라이언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케이티 오브라이언은 자기 방식을 찾고, 이를 꿋꿋하게 실천하는 여성이다. 정확히는,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세상에 굴복하지 않는 여성이다. 그는 2010년대 중반 보디빌딩을 할 때도 경쟁자들이 선호했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도 자기 몸을 '느리지만 건강한 방식'으로 가꾸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신체나 정체성에 있어서, 케이티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주체성을 확실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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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오브라이언: 자기 자신을 헌신하는 여성 배우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꿋꿋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이미지 변신을 주제로 다룹니다.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강인함, 다재다능함, 그리고 오픈리(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성적 소수자) 레즈비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녀가 2024년에 쌓아가는 성공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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