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참여자들은 '강서 참패는 서울 지역구 한 곳의 그저 ‘운 나쁜 패배’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며 '수도권 민심이 현 정부·여당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건 수도권을 구성하는 계층·세대·지역적 특성이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여당이 낸 정책적 스탠스와 엇갈리며 만들어낸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계층과 연동된, 이른바 ‘보수 지지 연합’의 붕괴 역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의 결정적 패인으로 평가했다. 조 작가는 '지난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형성된 ‘보수 지지 연합’의 붕괴 문제가 구조적인 문제로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지지 연합은 구조적 ‘스윙 보터(swing voter)’다.
VOICE:세상을 말하다 관심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다. 지난 대선에서 여당은 강서구 20개 동 가운데 13곳에서 이겼지만, 이번엔 한 곳도 승리하지 못했다. 선거 이후 정부와 여당은 ‘수도권 출신의 지도부 전진 배치’나 ‘소통 강화’ 같은 쇄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대책으로는 내년 총선도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13일 중앙일보 상암 사옥에 『세습 중산층 사회』『이탈리아로 가는 길』의 저자 조귀동 작가, 김수민 시사 평론가,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모였다. 이들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근본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도권 민심이 불과 1년 만에 뒤집힌 이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담 참여자들은 “강서 참패는 서울 지역구 한 곳의 그저 ‘운 나쁜 패배’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며 “수도권 민심이 현 정부·여당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건 수도권을 구성하는 계층·세대·지역적 특성이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여당이 낸 정책적 스탠스와 엇갈리며 만들어낸 결과”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강서구를 비롯해 수도권을 구성하는 이들의 어떤 특성이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와 엇박자를 냈을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바이든 “하마스 제거해야…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극단주의 세력 제거하고 빠져야 한다는‘가이드라인’ 제시한 것으로 풀이
Read more »
미 “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하면 큰 실수…하마스는 제거해야”극단 세력 제거하고 빠지는 ‘가이드라인’ 제시 풀이
Read more »
범정부 '바이오헬스혁신위' 출범... 신시장 창출 위한 컨트롤타워정부 정책의 '칸막이 해소'로 국가 핵심 전략사업 초석 마련 기대
Read more »
오세훈 “대권 도전, 원한다고 되지도 않고 피한다고 피해지지도 않아”“시장으로서 시작한 일 마무리” “대선 출마 결정된 바 없다”
Read more »
“중국어로 말하라”…공연 중 팬들 요구에 홍콩 유명가수가 한 말이슨 찬 “알아들을 수 없다 해도 어쩔 수 없어”
Read more »
美 “인질 귀환에 어떤 방안도 빼지 않을 것”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전쟁 위한 파병 없다”면서도 ‘인질구출’ 가능성 은연중 시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