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민의힘에서 추진 중인 ‘메가 서울’ 정책과 관련,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민의힘에서 추진 중인 ‘메가 서울’ 정책과 관련,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적으로 육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청권 4개의 지자체장 중 메가 서울 정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건 김 지사가 처음이다.그는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 지방시대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 지의 내용이 담긴 지방 메가시티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라며 “중앙 정부의 권한과 수도권에 있는 대기업과 대학교 등을 어떻게 지방으로 이양·이전시킬 지 등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먼저 고민돼야 한다”고 했다.지역 시민단체에서는 메가 서울 정책과 관련, 충청권 지자체장들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메가 서울’로 서울 블랙홀 현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고 역으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하는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다”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메가 서울’에 대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장들은 이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특별법 입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서울과 인접한 다른 경기도 시·군까지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 서울’ 프로젝트다. 일각에선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총선용 포퓰리즘’이란 비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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