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함정 욱일기 게양하고 방한’ 보도에 “국제적인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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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함정 욱일기 게양하고 방한’ 보도에 “국제적인 관례다”newsvop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언론의 해상자위대 부산항 입항 보도에 대한 질문에 “자위대 함기를 달고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아마 통상적으로 그게 국제적인 관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출범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여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이달 말 부산항에 입항시키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명칭만 다를 뿐 모양은 거의 동일하다. 전 대변인은 “통상 외국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작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우리 해군 함정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승선하고 욱일기를 게양한 이즈모함을 향해 경례를 해 논란이 됐다. 그러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욱일기에 경례를 한 게 아니다. 욱일기와 자위대 깃발은 다르다”고 말했다가 오히려 큰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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