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닭 모가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남구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주의 촉구’ 징계를 25일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개각과 일본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는 게 징계 이유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징계 사유가 된 발언은 ▲ 9월 15일 BBS 불교방송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총선과 관련해 “이렇게 계속 가면 총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 ▲ 9월 13일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윤 대통령의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어떠한 애정과 비전도 없이 그냥 자리 하나 나한테 충성하는 사람 나눠주는 식” ▲ 8월 23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와 관련해 “공범” 등이다.
이달 15일 이 당협위원장은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안 좋다. 이번 개각도 그렇다. 정권은 5년이지만, 당은 계속 가야 한다. 그런데 자꾸 이렇게 정권과 함께 몰락해버리면 이번에 또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전두환 쿠데타 옹호 발언으로 논란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는 정부 등을 언급하면서 꺼낸 비판이었다. 그는 “여러 가지 일련의 사태로 보수 내부에서도 실망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3일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도 그는 윤 대통령의 2차 개각과 관련해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대통령한테 줄 잘 서고 잘 보이면 장관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3일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옹호하기 바쁜 윤석열 정부의 대응과 태도에 대해, 그는 “공범”이라고 총평했다. 그는 “정부 관계자 중에서 마치 찬성 안 한 것처럼 애매하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너무 위선적”이라며 “정부가 총력을 다해 방어하고 옹호하고 홍보한 것 아닌가? 그리고 가짜뉴스라고 하면서, 괴담이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을 억압한다. 그런데 무슨 찬성을 안 하나. 당연히 찬성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옹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충성하는 사람 자리 나눠주기”···국민의힘, ‘개각 비판’ 이언주 징계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 ‘주의 촉...
Read more »
“국민 오염수 반대…尹 헌법정신 위반” 비판 이언주, 국힘 징계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관해 정부·여당을 비판한 이언주 전 의원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국민의힘은 중앙윤리위원회를 열고 현 부산남구을 당협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에 ‘주의 촉구’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 전 의원이 지난달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국민의 의사를 배신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저는 이 자체가 국민주권주의의 위반이기 때문에 헌법정신 위반이다'라고 지적한 것을 꼽았다.
Read more »
제3지대 ‘생존 다른 길’…국힘 품에 안긴 조정훈, 제안 거절한 양향자국민의힘 합당 선언한 조정훈 趙 영입에 비판 목소리 나오기도 與 영입설 돌던 양향자는 ‘거절’
Read more »
‘비공개’ 국책연구기관 오염수 대응책 살펴보니...할 수 있는 일 많다[오염수 방류 숨은 쟁점 ⑪] 비공개 국책연구기관 협동총서에 담긴 오염수 대응전략과 윤석열 정부
Read more »
이정미 '민주당의 배신자 색출? 윤 대통령 닮았다'"갈등 봉합할 지도부, 일탈행위에 기름 붓고 있어" 비판... 친명 지도부 '징계' 의지 분명
Read more »
네이버, SNU팩트체크 서비스 중단... 여당 '외압' 논란국민의힘 '좌편향' 비판 이후 재정지원도 끊어... 언론사 팩트체커들 "비상식적 결정 재고해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