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당내서도 “서울부터 잘 챙겨라”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경기도 일부 서울 편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

이승훈 기자 [email protected]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관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0.30. ⓒ뉴시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기도 했던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에 ‘경기도 일부의 서울 편입을 단호하게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당협위원장은 이 글에서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봉구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지하철과 도로를 경기도까지 확장하고 내어주면서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지옥철에 시달린다”라며 “재건축 재개발이 안 되는 까닭에 새로운 도시 인프라도 들어오지 않는다.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의 이점을 하나도 못 누리고 산다는 얘기”라고 짚었다.이어 “이런 문제를 지적해야 서울 사람들에게 표를 얻는 것이지, 김포를 서울에 편입한다고 총선 승부수가 될까”라며 “게다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고 해서 5·9호선 연장 조건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를 김포‘구민’들이 퍽이나 좋아할까”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비용분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부담하도록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김포시가 서울로 들어오면 그 때문에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도 있다”고 짚기도 했다.홍 시장이 개설한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에 “서울 인접도시 편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지방시대에 이게 맞나 싶네요”라는 글이 올라오자, 홍 시장은 “김포시가 군위군으로 착각한다”는 답변을 달았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0일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꺼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 전체의 발전을 보면, 편향된 것을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방안으로 김포 땅이 확보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라며 “인구 대비 면적으로도 서울시 면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라고 말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newsvop /  🏆 6.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국힘 “서울 편향 발전돼 있다”며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서울시와 출퇴근 공유…당론으로 추진하겠다”
Read more »

“서울부터 잘 챙기고”···‘김포 편입’ 여당에서도 첫 공개 반대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론 추진 의사를 밝힌 김포 등 서울외곽 지역의 서울특별시 편입에 대...
Read more »

[사설] 불쑥 꺼낸 김포 서울 편입론, 표만 얻으면 그만인가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김포 이외에 ‘서울 생활권’...
Read more »

'서울시 김포구' 될까? ...'당론 추진' vs '던지기식 무책임' [앵커리포트]여당인 국민의 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정치권 안팎이 들썩이고 있습니다.명실상부 경기도인 김포 시내에서 서울 강서구...
Read more »

김포시 서울 편입? 전문가들 “황당” “비상식”“서울 쏠림 심화시킬 뿐”“김포만 콕 집을 이유없어 ”
Read more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으로 추진'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엽합뉴스)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시로 편입하겠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