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대표, 설 전 임원 인사…업계 '연임 의지 반영'
임은진 기자=연임에 도전한 구현모 KT[030200] 대표이사가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이달 중순에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구 대표의 연임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연임에 반대하더라도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의미다. KT는 통상 임원 인사를 11~12월에 하지만 이번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인사 시기도 함께 늦춰졌다. 이주형 기자=구현모 KT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1회 양자 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2022.12.29 [email protected].
그러나 이 무렵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이 10.35%에서 9.99%로 줄어듦에 따라 주총 표 대결 시 국민연금이 연임에 반대할 경우에도 구 대표의 승산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 대표 재임 기간 KT 주가가 오른 만큼 지분 과반을 점한 소액 주주가 연임을 지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소액 주주 지분율은 지난해 9월 30일 현재 약 57.36%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지낸 이 이사는 현 여권이 KT 이사회를 불편한 시선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이 이사가 사의를 표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KT 이사회도 관련 행정 절차를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이미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서는 상황에서 KT 홀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된 만큼 더는 인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실제로 SK 그룹은 지난달 1일 SK텔레콤을 비롯한 그룹 내 ICT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SK브로드밴드 대표까지 겸임하게 하면서 양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KT 관계자는"정확한 임원 인사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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