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 이곳에서 일본 고교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우승한 것. 교토국제고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
지난 23일,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 이곳에서 일본 고교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우승한 것.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1999년에야 창단됐을 만큼 역사는 매우 짧지만, 그 기간 내에 고시엔 8강, 4강 진출 등 꾸준히 성적을 기록해 왔다. 이 학교 졸업생인 정규식과 황목치승 등이 KBO리그 진출까지 이뤄내기도 했다. 비록 현재 야구부에는 한국인이 없지만, 한국과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일본 현지 학생들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일본 내부적으로도 교토에서 고시엔 우승팀이 나온 것은 무려 68년 만의 일로, 100년 넘는 고시엔 역사 가운데 교토 지역에서 우승팀이 나온 것은 교토국제고를 포함해 겨우 다섯 번 밖에 되지 않는다. 우승팀이 결정되자마자 호외까지 나온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쁨으로도 연걸됐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단은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었던 황성 기독 청년회 야구단이다. 황성 YMCA는 1916년 고시엔 진출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조선총독부의 출전 금지령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가 1921년 처음으로 고시엔 조선 예선대회가 열렸고, 이것이 바로 현재 전국체육대회의 효시가 된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듣도 보도 못한 처참한 환경···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비결은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23일 일본 언론은 열악한 환경 속 선수들의 “철저한 단련”에 주목했다. ...
Read more »
윤 대통령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야구 통해 한·일 가까워지길”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Read more »
한국계 교토국제고, 기적을 쐈다...日야구 꿈의 무대 고시엔 첫 우승결승전 연장 접전 속 2-1 승리 한국어 교가로 감동의 피날레 감독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다” 우승했지만 어려운 야구 환경 지난해 한일교류재단 1억 쾌척
Read more »
고시엔 우승 이끈 교토국제고 좌완듀오…둘이서만 12경기 12자책(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 신화에는 '좌완 쌍두마차'가...
Read more »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궁금한 것 이모저모23일(금) 오전 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 고교 선수권대회에서 교토 지역 대표로 출전한 교토국제고등학교(감독 오마키 小牧憲継)가 결승전에서 도쿄 간토제일고교(감독 요나자와 米沢貴光)를 2-1로 이겼습니다. 교토국제고교는 창단 이후 첫 전국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경기는 팽팽한 ...
Read more »
[속보] 한국계 교토국제고, ‘106년 역사’ 고시엔 야구대회 첫 우승한국계 교토국제고등학교 야구부가 106년 역사의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 야구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야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서 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교가 2대 1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