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시절 부당 학점을 부여해 교육부 감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철 후보자는 당시 ‘조직관리론’ 수업에서 출석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칙을 어기고 A+ 학점을 부여했다. ✍🏻 주하은·문상현 기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시절 수업에 불출석한 유명 프로골퍼 김인경씨에게 ‘A+’ 학점을 부당 부여해 교육부 감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련자 총 33명에 대해 경징계, 경고, 주의 등을 처분했다. 2007년 LPGA 선수로 데뷔한 김인경씨는 2012년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레저학부에 입학했다. 2013년에는 조직관리론과 통계학 두 과목에서 A+ 학점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인경에게 조직관리론을 강의하고, A+를 부여했던 교수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였다. 교육부가 2020년 2월3일 등록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출석 기준 미달자 학점 부여 사례로 “40개 과목의 수업시간 4분의 1을 초과 결석하였음에도 A+에서 D0까지 학점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감사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칙 제35조를 어겼다고 판단했다.
김인철 후보자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총 8년간 한국외국어대학 총장을 지냈다. 해당 이슈는 2017년 10월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의혹이 제기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학생들은 이 사건이 ‘학점 특혜’라고 규정하며 김인철 전 총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차기 총장 선거로 인해 총장 직무가 중지됐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2017년 11월27일 진행된 한국외국어대학교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수 재량에 의해 학점을 부여하는 것이 학교에 의해 용인되고 관례화되었던 적이 있다. 나는 30년 동안 교육자로서 하늘을 우러러 별로 부끄럼 없이 살았다. 여러분이 잘 용인해주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학생들에 질문에 “사과할 의향이 없다”라고 답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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