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띄운 MBK·영풍 공개매수가 75만원으로 인상 고려아연 주가 71만원선 그쳐 최윤범 재계인맥 동원해 SOS 한화 법인 지원땐 배임 가능성
한화 법인 지원땐 배임 가능성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26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전격 인상했음에도, 이전과 달리 발표 당일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 아래를 밑돌았다. 시장에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짧은 시간 내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28% 오른 7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영풍정밀 주가는 9.67% 오른 2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MBK와 영풍이 상향 조정한 공개매수 가격을 밑돌았다.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 아래로 형성될 경우 공개매수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MBK는 기타 주주 구성원 대부분이 기관투자자인 만큼, 확실하게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이번 공개매수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의 경우 인상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2000원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MBK가 막판 공개매수 가격 상향을 통해 최 회장에게 반격할 시간을 최소화하며 자금 조달 부담을 더해 강한 압박을 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은 공개매수 거래일 연장 없이 가격 조정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다. 휴일 등을 제외하면 공개매수 종료는 사실상 10월 4일까지 5영업일만 남은 상황이다. 아무리 늦어도 내달 2일에는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화 계열사가 직접 나서는 것은 배임 문제 등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김 부회장이 개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법이 거론된다. 김 부회장이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하도록 돕는 방법을 검토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 검토하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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