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압수수색, 몸으로 막았다기보다 그 앞에 서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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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압수수색, 몸으로 막았다기보다 그 앞에 서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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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만약 또다시 (압수수색을) 단행을 할 경우 저희는 또다시 막아설 수 밖에는 없는 노릇”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민주당 의원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막은 일과 관련해 “저희가 몸으로 막았다기보다 그 앞에서 서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언론도, 대학도, 종교시설도, 정당도 법에 압수수색할 수 없는 곳이라고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왜 그런 곳들은 공권력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으로 돼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라”며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깡그리 다 무시하기 때문에 검찰공화국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의 법 집행에 대해 ‘야당 탄압’을 운운하는 일도 사실 조금만 되돌려보면 참으로 멋쩍은 일”이라며 “불과 1년 전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이 압수수색 당할 때 민주당 의원들은 뭐라고 했나. 그 압수수색했던 곳,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였고, 당시 민주당은 압수수색 방해를 법질서를 부정하는 것이고 적반하장식 공무집행 방해라며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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