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마지막 가는 길에 수천명 추모…푸틴은 불참(종합)
3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러시아 모스크바의 '하우스 오브 유니언' 필라홀 바깥에서 한 여성이 헌화할 꽃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9.3 [email protected]·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스크바 도심에 있는 '하우스 오브 유니언' 필라홀에서 거행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수천 명의 추모객이 몰렸다.장례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건물 바깥에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았지만, 장례식은 약 3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하우스 오브 유니언' 필라홀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추모객들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시신이 놓인 관 앞을 지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22.9.
2004년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러시아 지도자 가운데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은 장례식은 1971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마지막이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그에 앞서 지난 1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을 개인적으로 찾아 헌화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이 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노보데비치 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가기 전, 외동딸 이리나가 마지막 작별인사를 올리고 있다. 2022.9.3 [email protected]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서방으로부터 고립된 러시아의 처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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