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에 '마약 음료수' 용의자 검거…'투약 신고' 협박
이미령 기자=서울 강남경찰서는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공범 3명과 함께 2명씩 짝을 이뤄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광고용의자들이 피해자들에게 건넨 음료수병.음료수병에는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명 제약사의 상호와 함께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라고 적혀 있었다.용의자 중 20대 남성 B씨는 오전 10시께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대치동을 관할하는 수서경찰서는 관내 62개 초·중·고등학교에 유의 사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강남 학원 운영협의회에도 문자 발송과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를 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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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마약 음료수’ 건넨 40대 용의자 2명 검거‘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수’라며 마약 성분이 든 액체를 고등학생에게 건넨 뒤 이를 빌미로 부모를 협박한 일당 중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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