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술에 취해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았던 남성이 경찰이...
경찰은 취객의 요구에 따라 인근 지하철역에 데려다줬고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했다는 입장인데, 유족은 경찰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조금 뒤, 비틀거리는 남성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순찰차에 오릅니다.머리 부분을 크게 다친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결국 숨졌습니다.당시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남성에게 주소를 수차례 물어봤지만 알려주지 않았고, 119구급대와 함께 남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 혼자 집에 갈 수 있다고 판단해 해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나 유족들은 술이 깰 때까지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보호하거나 최소한 가족에게 연락해줄 수는 없었던 거냐며 분노합니다.
[피해자 유족 : 차에 두거나 인근 지구대 안에만 두고 가족이나 회사에 연락이라도 해줬으면 동생이 사고를 당하지도 않았을 텐데…시민 지키는 경찰이 최소한 그거라도 해야 하지 않나.]현재 국회에는 경찰의 주취자 대응과 관련해 보호시설을 신설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으로 옮길 것을 명시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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