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野기동민, 홍범도함·채상병 사건 추궁 韓총리 “홍범도함 명칭 수정 검토해야” 채상병 외압 의혹에 “의원님 주장” 직격
채상병 외압 의혹에 “의원님 주장” 직격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홍범도 흉상 이전·해병대 채상병 사건 등과 관련해 호통식 추궁을 계속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하나도 인정 안 한다”며 3번에 걸쳐 언성을 높여가며 맞받아쳤다.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에 대해서도 “저는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소신을 밝혔다.이날 기 의원이 “전세계적으로 잠수함 개명 사례가 있나”라고 묻자 “전세계 사례가 어떤지는 저희에게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의 주적과 전투를 해야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이름이 공산당원이라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기 의원이 ‘백지화 선언을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 있나’라는 질문에 “건의드릴 생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 답변이 끝나기 전에 기 의원이 호통과 질의를 쏟아내자 한 총리도 기 의원 질문과 동시에 말을 쏟아내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한 총리는 기 의원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에 대해 “도망”이라 표현하자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국무위원을 좀 더 존중해달라”고 맞받았다.기 의원은 “답변 태도를 가르치지 말라”며 따졌다. 한 총리는 “지금 총리의 답변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계속 방해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한 총리의 답변 중간 질의가 이어지자 “또 안 들으신다. 말씀하시면서 들으면 제가 어떻게 답변하냐”고도 했다.
한 총리는 기 의원이 이어서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폭발했다. 기 의원이 국방부 장관과 차관, 법무관리관,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국방비서관, 안보실장 이런 사람들이 사건에 개입해 수사지휘했다고 의혹을 계속 제기한 것이다. 한 총리는 “수사 지휘를 한 게 어디 있냐”며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3번 반복했다. 그럼에도 기 의원이 “국기문란 사건”이라 규정하자 “사안을 왜곡하고 있다. 철저한 의원님의 주장”이라고 직격했다. 이처럼 예결위 분위기가 격해지자 오후 회의 시작전 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질의하는 쪽이나 답변 과정에서 좀 더 예의를 갖췄으면 한다”며 “질의 내용도 예산 결산 내용인 만큼 결산 내용에 좀 더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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